[투모로우] 1일차. 2012.12.26. 드림구미시민네트워크
2012년 12월 26일. 드디어 본격적인 투모로우 일정의 첫 시작입니다.
전체 투모로우 일정은 이러합니다.
TOMORROW 일정
날짜 시간 12/26 12/27 12/28 12/29 07:00 ~ 08:00 기상 기상 기상 08:00 ~ 09:00 아침 아침, 이동(→부산) 아침 09:00 ~ 10:00 영남대학교 특강 -김보영교수님 이동(→양산) 10:00 ~ 11:00 반송도서관 소소봄 11:00 ~ 12:00 대전역 집합 점심 점심 12:00 ~ 13:00 이동(→구미), 점심, 이동(→밀양) 반송도서관 마무리 나눔 및 개인여행 시작 13:00 ~ 14:00 14:00 ~ 15:00 15:00 ~ 16:00 드림구미시민네트워크 밀양 종합사회복지관 이동(→광안리) 16:00 ~ 17:00 17:00 ~ 18:00 자유 시간 18:00 ~ 19:00 저녁, 이동(→대구) 저녁 밀양 종합사회복지관 19:00 ~ 20:00 20:00 ~ 21:00 영남대 게스트하우스 개인여행 계획 모임, 이동(→온천장) 21:00 ~ 22:00 하루 나눔 하루 나눔 온천 22:00 ~ 23:00 23:00 ~ 24:00 취침 취침 취침
오늘은, 대전역에 집결하여
'드림구미시민네트워크'를 기관방문하고,
대구로 이동하여 영남대 게스트하우스에서 머물 예정입니다.
그럼, 투모로우 일지 Start!!
떠나기 전, 두근 두근 설레는 마음.
대부분 내일로를 처음 경험해보는 지라,
그리고 이런식의 복지여행은 처음인지라 많이 들떠있었다.
대전에 집결해서 찍은 사진.
영남권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간단하게 설명을 하고,
정치에 대한 이야기는 자제해달라는 말이었다.
나는 이 이야기를 들으면서, 평소에도 왠만해선 사람들과 정치, 종교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는 게 좋다고 생각했다. 그것이 토론의 장이면 몰라도, 평소에 정치와 종교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나와 의견이 달라 갈등을 빚게 되는 경우를 많이 봤기 때문이다.
"모두 모이셨나요~?" 아차, 사기꾼 정재훈 샘은 대구에 살아서 구미에 먼저 가있다.
내일로는 오로지 입석이다. 5만원 가량의 표로 일주일 동안 어디든 갈 수 있는 대신, 자신의 좌석이 없다.
그래서 사람이 적을 땐, 이곳 저곳 옮겨다니는 메뚜기 마냥 좌석을 옮겨가며 앉거나, 운이 좋으면 자기 자리마냥 도착지까지 내도록 그 자리에 앉아있을 수 있지만.
사람이 많을 땐 입구 근처의 계단에 앉아있거나, 열차카페 바닥에 앉거나 한다.
지금은 아직 멋 모를 때라, 내일러의 분위기를 한 껏 내며 입구 계단에 앉아있다.
두근 두근 설레는 마음. 아직은 그래도 사람들 얼굴 표정에 힘이 넘친다.
입구 쪽은 기차 달리는 소리가 거의 바로 들려 소란스럽기 때문에,
간이 노래방이 열리기도 한다.
'아메 아메 아메~아메리카노~좋아 좋아 좋아~'
'날개를 활짝 펴고~세상을 자유롭게 날거야~'
사실 나만 노래를 불렀고, 뒤에 있는 두 사람은 코러스 및 반주를 맡았다.
옆에 지나가는 통로에 앉아있던 동료들에게 추천곡을 받기도 했다.
내일로 기차여행을 하면서 정말 좋았던 건, 이런 자유로움이다.
어디서든 노래를 부를 수 있고, 기차를 타면 시작되는 병문오빠의 기타와 연우의 젬베가 어우러진 합주. 다시 듣고싶다.
드디어 구미에 도착해
오늘의 목적지인 드림구미시민네트워크에 도착했다.
시민네트워크에 대해 학교에서 배운적도,
들어본 적도 없었기 때문에 생소했지만 많은 관심이 갔다.
입구에서 부터 우리를 따뜻하게 맞이해주시어 정말 고마웠다.
김원한 선생님을 시작으로, 드림구미시민네트워크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네트워크의 중요성, 네트워크의 법칙, 각 분과별로(이곳도 아동 청소년, 노인, 여성, 장애인으로 분과가 나뉘어져있다.) 하는 사업 등을 설명해주셨다.
시민네트워크는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그 지역의 다양한 기관, 시설, 사람을 활용해 한 사업을 진행하게 하는 곳이다.
예를 들면,
시민네트워크 청년분과에서 작은음악회행사를 열고싶다면, 그것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관, 시설, 사람을 찾아서 동참하게 하는 것.
노인분과에서 어르신 문자메세지 교육을 하고싶다면, 그것을 교육시키는 전문가가 아닌, 인근 고등학교의 학생들과 노인정의 노인분들을 연결해주는 것.
이것은 일반 사회복지기관에서도 할 수 있지만,
시민네트워크가 일반 기관과 다른 점은,
특정 프로그램 사업을 자신들의 주도하에 진행하지 않는 다는 것이고,
이것을 우리만의 사업으로 소유하려 하기 보다,
한 사업 한 사업을 자료집책자로 만들어 참여한 각 기관에 나눠주고,
또한, 이것이 필요한 기관이나 시설에도 나눠주어 다양한 프로그램계발을 촉진시키며,
각 기관마다 경쟁이 아닌 협력과 네트워크를 이룰 수 있게 도와준다는 점이다.
네트워크의 중요성을 깨달으며 열심히 듣는 사람들.
강의가 끝나고는, 자신이 관심있는 분과의 담당 코디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난 당연히 아동 청소년 분과~!
드림구미시민네트워크! 감사합니다!^^
이곳은 대구 영남대의 어느곳.
오늘 영남대의 게스트하우스에서 잠을 자고,
내일 영남대 교수님의 특강을 듣는다.
근데...영남대 너무 넓다...게스트 하우스야, 어디있니??
2인 1실로, 나이에 상관없이 룸메이트를 정했다.
침대에 장판이 있어 매우 따뜻하게 잘 수 있었고,
Tv, 컴퓨터, 냉장고가 비치되어있었으며, 샤워실에도 샴푸, 린스, 수건이 있었다.
이 날 제일 푹~잤던 것 같다.
파일은, 드림구미시민네트워크 강의 자료입니다.^^
열심히 적고, 정리했으니 재미있게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혹시 쓸 일이 있다면, 미리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