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랑하는 사람들]

 

2013년 01월 19일~20일. 

남해 상주 해수욕장 원일펜션에서 

소년 연합 풍물패 '마당'의 엠티가 있었습니다.^^

마당은 저의 고등학생 시절부터 지금까지 저의 마음의 안식처이자, 기둥인 동아리인데요.

외관으로 보자면, 풍물을 선배들께 배워 동기들과 함께 여러 행사에 공연하고, 봉사하는

남해군 내 고등학교 연합 풍물 동아리 입니다.^^

저는 사람 간의 끈끈한 정과 사랑이 있는 곳이라고 소개하고 싶네요.ㅎㅎ

제 전화번호부의 반 정도는 마당 사람들이고,

제 정신적 지주인 선배도 동아리 선배인 만큼 제게는 의미가 크답니다.^^

 

시대상과 학교의 교육방침 변화에 따라

20기인 고등학생 3학년 이후로는 신입생이 없어, 이 친구들은 선배노릇도 몇번 못해보고

이번해에 대학생이 된다는 게 그저 안타까울 따름...ㅠ_ㅠ

 

이번 엠티에는 한번 뵙기 힘들다는 1기(나이는 쉿!)선배님들과

 7기, 16기, 17기 선배님들

제가 포함되어 있는 18기 동기들, 19기, 20기 후배들이 참여했습니다.^^

40대부터 10대까지의 어떻게 보면 아이러니한 연령층이지만 

동아리를 좋아하고, 아끼는 마음이 모여서 내내 화목한 분위기가 이어졌네요.

 

특히 이번에 오신 1기 선배님들께 마당 동아리와 대학교 생활, 인생에 대한

아낌없는 조언과 일침을 들으면서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찾아오기 전에 찾아가라.' 

'대학교 생활에 충실하되,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위해 꾸준히 준비해라.'  

'꿈을 꾸어라.'

 

 

이 날을 잊지 않고

이 사람들을 마음에 소중히 간직하고

또 열심히 살아야겠습니다.^^ 

 

마음 속에 그리운 곳이 있다는 것,

돌아가고 싶은 곳이 있다는 것

이 것이 정말 좋은 것인 줄 이제야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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