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수정중)

 

버스는 사람의 인생을 싣고 달린다.

 

꼼지락꼼지락

60세 할머니는 보자기를 손으로 만지며

설레는 마음으로 자식에 대한 사랑을 싣는다.

 

새근새근

갓난아기를 안은 어머니는

자식에 대한 모성애를 싣는다.

 

팔락팔락

서류를 뒤척이는 중년은

가정에 대한 책임감을 싣는다.

 

먼 곳을 바라보며 생각하는 청년은

미래에 대한 열정과 희망을 싣는다.

 

버스는 사람의 인생을 싣고 달린다.

 

버스는 사람의 인생이다.

그래서 버스는 무겁고, 천천히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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